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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1 화장실 대폭 손질...철도역엔 고장신고시스템
코레일, 객차 35칸 우선 정비대상 지정...추적관리
KTX-1, 모든 화장실에 자동분사 탈취제 설치
"세정제도 악취저감 효과 있는 제품으로 교체"
화장실 설비 주요부속품, '예방정비체계'로 전환



공주 호남고속선을 달리는 KTX-1. 자료사진. 2024.5.23 / 박병선 객원기자

KTX-1 46편성과 철도역 등 화장실 개선을 추진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6월 고객중심경영혁신기획단TF를 꾸려 철도역과 열차 화장실의 위생설비와 악취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운행한지 20년이 넘은 KTX와 노후 무궁화호 열차를 우선 정비대상으로 정하고, 철도역 화장실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우선 2004년 도입한 KTX-1 46개 편성 중 노후도가 심한 화장실을 선별해 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지난달 코레일은 KTX 전체 객차 총 828칸의 화장실에 대해 우선 정비대상을 선별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악취가 자주 발생하는 20개 편성, 총 35칸을 지정하고 위생과 청소상태, 고장이력을 종합 분석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달까지 우선 정비대상으로 정한 객차 35칸의 화장실 내ㆍ외부 시설에 대해 정밀점검과 정비를 시행하고, 지속적으로 추적ㆍ관리할 예정이다.

열차 화장실 공기질도 개선한다. KTX-1 46개 편성 전체 화장실에 자동분사 탈취제를 설치해 쾌적한 공기를 유지한다. 또 오물 처리 시 사용하는 세정제는 악취 저감 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탈취제와 세정제에 대한 1차 시제품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달 말 최종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화장실 설비 중 주요 부속품도 미리 교체하고, 부품이 고장 나기 전 수리하는 예방정비체계로 전환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세면대와 휴지통 등 낡은 설비를 최신식으로 새단장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무궁화호 열차 화장실에는 살균 장치를 시범 설치해 두달 간 운영한 결과, 공기질 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무궁화호에 살균 장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철도역 화장실에는 QR코드를 활용한 고장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설물 수리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화장실 칸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서 고장이나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담당부서에 직접 전송되는 신고시스템이다. 올해 말 서울, 오송, 대전, 동대구, 부산 등 5개역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한문희 사장은 "국민이 더욱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서비스 품질을 더욱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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