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I 철도시설물 점검로봇', 안전기술대상 행안부 장관상
부산 벡스코서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개최
시설물 점검로봇 비롯, IT기술 접목 '안전시스템' 선보여
코레일이 개발한 인공지능 철도시설물 자동점검 로봇이 10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성호 코레일 철도안전연구원 부장(사진 오른쪽)이 이상민 장관으로부터 상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개발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철도시설물 자동점검 로봇'이 10일 열린 '2024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철도시설물 자동점검 로봇은 인공지능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작업자, 산사태 등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는 장애물을 확인하고, 열차운행 가능 상태를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코레일은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자연재해가 발생해 열차가 투입되지 못하는 곳에서 선로 등 상태를 점검해야 할 경우, 시설물 점검 로봇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부산 벡스코에서 10일부터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첨단 IT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철도안전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12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에서 코레일은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인공지능 철도시설물 자동점검 장치(점검 로봇) △안내 및 수화물 이송 자율주행 로봇 △경영정보시스템(MIS) △데이터포털 등을 선보였다.
코레일은 시설물 점검 로봇뿐만 아니라, 역에서 수화물 운반과 안내를 담당하는 로봇도 함께 전시했다. 이 로봇은 '자율회피기술'을 탑재해 혼잡한 역사 내에서 부딪힘 등 안전사고를 스스로 예방할 수 있다.
체험공간에선 시뮬레이터를 통한 KTX 모의운전 체험, 확장현실(XR) 교육훈련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선로전환기를 직접 취급하는 등 철도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홍보공간에선 철도 이용 안전수칙, 4대 관광벨트 열차 소개, KTX 20주년 홍보, 코레일 공식 SNS '미스기관사' 홍보영상 등을 상영하고, 그립톡ㆍ조립블록 등 굿즈도 전시했다.
홍승표 안전기술총괄본부장은 "박람회에서 선보인 철도기술 외에도 한층 첨단화된 시스템 개발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