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하단선, 올해만 땅꺼짐 8차례...지하안전 특별점검
국토부, 2일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점검
지방청ㆍ철도공단ㆍ민간 등 점검반 참여
市 대응현황ㆍ시공사 관리현황 등 살펴
국토부는 2일 부산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을 특별점검했다. 지난달 20일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장. /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올해만 8차례 땅꺼짐이 발생한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을 특별점검했다.
국토부는 지난 2일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을 특별점검해 부산시의 사고 원인조사와 대응현황, 발주청ㆍ시공사의 지하안전 관리현황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해당 현장은 지난달 21일 땅꺼짐으로 인해 차량 2대가 파손된 사고 현장 인근의 공사장이다.
국토부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지하안전협회, 민간전문가 등과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이번 점검에 나섰다.
점검에선 부산시의 △사고원인조사ㆍ복구현황 △지방사고조사위원회 운영현황 △향후 지하안전사고예방ㆍ대응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아울러, 공사현장의 흙막이 공법ㆍ차수공법ㆍ계측관리 현황 등도 강도 높게 점검했다.
점검에 참석한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연약지반에서의 굴착공사는 지반침하 우려 등 난이도가 높다"며 "침하 위험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별한 지하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사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파악과 현장 안전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최석영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