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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향남 연장 속도내나...2028년 12월 개통 목표
사업비 약 2000억 원, 화성市서 전액 부담
서화성-화성시청-향남, 3개역 22.37km 연장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서 '적정'...내년 '실시설계'



서해선 향남역 전경. 2024.4.18 / 사진=국가철도공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안산선 화성 향남역 연장 사업이 오는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업비는 약 2000억 원 규모로 화성시에서 모두 부담해 추진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향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전동차를 타고 약 60분 만에 바로 갈 수 있다.

화성시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행안부의 '2024년 제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 판정을 하고, 결과를 시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자체가 예산을 계획ㆍ효율적으로 운영해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심사다. 사업시행 전에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이 사업은 신안산선의 종착역인 국제테마파크에서 남쪽으로 서화성, 화성시청, 향남역 등 서해선 3개역에 신안산선 전동차가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22.37km로, 한국지방재정연구원에서 실시한 타당성조사 결과 사업비가 2006억 원으로 추산됐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사업비는 변동될 수 있다.

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향남 연장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을 화성시에서 부담한다. 개통 후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도 시에서 낸다.

시 관계자는 "서해선 승강장은 모두 고상홈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별도의 승강장 개량은 필요하지 않다"며 "다만, 현재 서해선 3개역 승강장안전문(PSD)이 KTX-이음에 맞게 설치돼 있어, 신안산선 전동차 투입을 위한 승강장안전문 및 기타 시스템 설비 등 일부 개량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종착역이 될 향남역에 열차 회차 등을 위한 반복선을 설치하고, 전동차도 추가로 구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은 지난 2021년 8월 시가 국토부에 공식 건의한 후, 이듬해 7월 타당성검증용역 결과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12월 국토부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 운영을 승인했고, 지난해 5월에는 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넥스트레인과 사업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판정을 받자, 시는 지난 7월 행안부에 심사를 다시 의뢰해 이번에 '적정' 판정을 받게 됐다.

중앙투자심사 문턱까지 넘으면서, 사실상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게 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라며 "현재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은 Y자형 노선이다. 여의도서 출발해 광명역에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 이어지는 노선, 그리고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경유해 초지ㆍ원시ㆍ국제테마파크로 이어지는 노선이 있다.

정명근 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은 화성 서남부권 광역교통의 핵심"이라며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을 적기에 개통해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화성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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