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교외선 활성화, 관광산업 연계 필수"
강수현 시장, 코레일과 관광연계ㆍ이용수요 확충 논의
일영역 관광홍보관ㆍ상품개발 등...공동홍보도 건의
강수현 양주시장(사진 오른쪽)이 양주시청을 방문한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사진 왼쪽)을 만나 교외선의 성공적 운영 및 관광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양주시
내달 교외선 재개통을 앞두고, 양주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교외선의 성공적 운영 및 관광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8일 시청을 방문한 정정래 코레일 부사장을 만나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약 21년간 열차가 다니지 않았던 교외선 운행 재개에 앞서 관광 연계 방안 및 이용수요 확충 방안 마련 등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교외선은 1961년 개통해,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운영했다. 하지만 2004년 운영 적자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교외선이 지나는 인근 지자체들이 힘을 보태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국가철도공단에서 선로와 역사 개량 공사를 해왔다. 운영은 코레일이 맡는다. 현재 운행재개를 위한 막바지 '시설물 안전성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강 시장은 일영역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홍보관 및 시설물 조성과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공동홍보 등을 건의했다. 또 주차시설 개선 등 일영역 편의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주시는 교외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강 시장은 교외선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 봉화군 분천역을 벤치마킹하고자 직접 다녀왔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연계 협력형 관광정책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서 교외선 관련 지원대상사업이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 8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교외선 재개통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구상이 포함된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는 사업을 승인받았다.
강수현 시장은 "올해 재개통을 앞둔 교외선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선 관광사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다"며 "건의된 사항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