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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크게 가는 화성 동탄트램... 6천억 노반·시스템 공사 한방에"
1단계 공사 전 구간, 토목·건축·전기·통신 등 묶어 턴키발주
병점-차량기지 17.82km, 망포-방교동 13.72km...총 31.55km
전 구간 지상, 교량 1개소, 정거장 33개소, 차량기지도 포함
8일까지 입찰 정보 사전 공개, 기술 70%·가격 30% 평가
개통 전 시운전 등 포함, 2028년 말 개통 목표



동탄 도시철도 트램 통합 디자인 컨셉안. / 사진=화성시

화성 동탄 도시철도(트램) 건설공사 1단계 사업을 단일 공구로 발주할 전망이다.

화성시는 이 사업을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T/K)로 공고를 내고, 설계사업자를 선정 후 올 하반기 '우선시공분'부터 착공해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겠단 구상이다.

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 1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 주요 정보를 사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전공개 기간은 오는 8일까지다.

이후 조달청에서 기술형 입찰(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탄트램은 인구 100만 명을 넘긴 화성특례시에 도시철도를 확충하고, 수서고속철도(SRT), GTX-A, 수도권 1호선(경부선), 수인분당선, 동탄-인덕원선 등 철도노선과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동탄2신도시의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하는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여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당초 동탄트램은 전 구간 동시에 공사할 예정이었다가, 단계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2단계 사업은 오산시 관내에 있는 오산경찰서~오산시청 간 약 2.85km 구간(정거장 3개소)으로 사업 규모가 크지 않다.

사업시행자는 화성시로, 기초지자체에서 국비 지원없이 도시철도 사업으로 자체 추진한다. 1, 2단계를 합친 전체 사업비는 9981억 원이다. 설계속도는 시속 70km 수준으로 1, 2단계 구간을 합쳐 트램 34편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트램건설과 관계자는 "동탄트램 사업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분담금(LH) 약 9200억 원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화성시와 수원시, 오산시 등에서 나눠서 분담한다"고 설명했다.

시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개한 주요 입찰정보에 따르면, 동탄 트램 건설공사 1단계 사업비는 약 6114억 원이다. 총 연장 31.55km로 정거장 33개소, 차량기지 1개소, 신설교량 1개소를 짓는다.

노선은 병점역-동탄역-트램 차량기지 간 17.82km, 망포역-동탄역-방교동 간 13.73km로 나뉘는데, 동탄역에서 2개 노선이 만난다. 모든 구간을 지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동탄2신도시는 조성 당시부터 폭 8~11m의 트램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다. 나머지 구간은 일반 도로를 활용하게 되는데, 도로 2차선 폭에 해당하는 7.6m를 확보한다. 오산천에는 655m 길이의 교량을 신설한다. 동탄트램 차량기지 면적은 약 7만 4772㎡로 화성시 장지동 일원에 조성한다.

턴키로 발주하기 때문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술제안서 평가가 이뤄진다. 기술 70%, 가격 30% 비율로 점수를 매겨 사업자(낙찰자)를 최종 결정한다.


동탄 도시철도 트램 통합 디자인 컨셉안. / 사진=화성시

눈에 띄는게 공구 분할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 트램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은 위례선과 대전 2호선이고, 울산 1호선도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다른 트램 사업들은 건설 공사와 시스템 공사 등을 여러 공구로 나눠 발주했다. 총 연장 38.8km 길이의 대전 트램의 경우 차량기지까지 포함해 토목공사를 15개 공구로 쪼갰다. 지역 업체에 기회를 최대한 주기 위함이라는게 대전시의 설명이었다.

동탄트램도 총 길이가 30km가 넘지만 단일 공구로 발주한다. 낙찰받은 사업자(컨소시엄)가 화성 트램 1단계 전체 노선의 토목·궤도, 건축·기계, 전기·신호, 통신, 소방 등 분야를 모두 맡는다.

이렇게 사업을 추진하면 입·낙찰 등 공구별·분야별 시공사 선정에 걸리는 시간이 줄고, 전반적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사업자는 공사를 끝낸 후 구조물 초기 점검과 영업 운행 전,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철도종합시험운행'를 마쳐야 한다. 이 기간까지 포함, 43개월 안에 준공해야 한다.

사업자는 약 200억 원 규모의 우선시공분부터 공사하게 된다. 시 트램건설과 관계자는 "지장물 이설, 현장사무실 설치, 가시설공사 등이 우선시공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단계 건설 공사 사업 범위 안에 트램 차량 제작·공급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차량 제작사는 사업시행자인 시에서 절차에 따라 계약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트램은 시민 여러분이 수년간 기다려온 숙원 사업이다. 대중 교통을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일상적인 이동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속한 착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철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장병극 기자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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